티스토리 블로그 100일 애드센스 수익 공개 + 설정 팁 + 조회수와 유입 경로

지난해 12월31일 티스토리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20241231 첫 블로깅

 

4월 7일로 98일이 되었습니다.

이틀 뒤면 이 블로그를 시작한지 100일이 되네요.

 

그 동안의 기록과 통계를 분석해 보았는데요, 별건 없지만 티스토리하시는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정리해보았습니다.

 

조회수, 애드센스 수익, 유입경로 등을 공개해드리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익힌 소소한 팁도 몇개 정리해보았습니다.

 

일일 조회수 추이

처음에는 하루에 10명도 오지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하루 100명을 넘는 날이 가끔 생기네요.

 

처음으로 조회수가 급증했던 때는 블로그 운영 한달만에 애드센스를 통과한 내용을 포스팅했을 때였습니다.

 

 

딱 한달만에 애드센스 통과했네요.

 

애드센스 통과한 글은 당일 16회 조회수를 기록하고, 2월5일까지 매일 6~7회 정도 조회수를 보인 뒤 지금은 거의 조회수가 없습니다. 딱 1주일 정도 봤군요.

이 글을 많이 읽는 걸 보면서, 사람들이 찾는 키워드와 이슈 글을 쓰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됐습니다.

 

최근에도 지브리 스타일 챗GPT 글, 대한항공 로고 교체 등 관심사안과 관련한 글이 금방금방 발견되고 읽혔습니다.

 

'지브리 스타일로 그려줘'가 정책 위반이 되는 경우 + 해결책

 

하지만 검색어와 이슈를 따라 글을 쓰면, 블로그 활동을 오래하기 어렵습니다.

금방 지치고, 재미가 없더라고요.

 

물론 애드센스 등 광고수익을 노리는 블로그라면 돈을 버는 재미로 할 수 있겠지만, 사실 그리 큰 돈도 아니거든요.

 

그래서 제가 관심 있고 궁금한 것이나 평소에 관련 사항을 알고 있던 것, 또는 제가 직접 다녀오거나 읽은 것들을 정리하는 차원의 글을 많이 썼습니다.

저는 하루에 블로그 글을 1개 정도 쓰기로 하고, 애드센스 누적 수익 100불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100불이 되어야 통장에 입금이 되니까요.

 

그럼 어떤 글이 많이 읽혀는지 구체적인 통계를 공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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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글이 많이 읽혔나

지금까지 97일간 105건의 글을 썼는데, 큰 흥미가 없이 조회수를 노리고 쓴 글은 오히려 조회수도 수익도 나지 않았습니다.

 

이슈 검색어 따라잡기 글의 효과

예를 들어, 전자주민등록증 발급이 시작된다는 뉴스를 보고, 조회수를 노리고 발급 방법 등을 찾아서 정리했지만 반응이 거의 없었습니다.

아마도 저보다 더 빠르게 더 자세히 확인하고 쓰는 전문적인 정보형 블로그가 훨씬 더 많기도 하고, 공식 홈페이지 등이 먼저 검색에서 노출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물론 식목일 당일 벚꽃 개화상황을 답사하고 쓴 글은 금방 조회수가 올라갔습니다.

시기를 잘 타는 이슈성 글이기도 하지만, 저도 기분 좋게 다녀오고 나서 쓴 글이라 재미있게 썼네요.

현충원 벚꽃 2025년 4월 5일 답사+ 개화 시기 +여기도 한강라면이 있다

 

개인적인 흥미로 쓴 글의 효과

제가 재미있게 썼던 글이 꾸준히 읽혔습니다.

예를 들면, 삼국지와 관련된 글입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삼국' 95부작의 리뷰 글이 꾸준히 읽혔습니다.

그래서 고우영 삼국지, 소설 삼국지, 다큐멘터리 삼국지, 삼국지 3대 대첩 등 삼국지와 관련된 글을 가끔 썼습니다.

모두 꾸준히 검색되고 읽혔습니다.

삼국 三國 - 넷플릭스 95부작 신삼국지 2010 리뷰

 

정보성 글의 효과

여행 외식 정보 글도 아프리카 여행처럼 거창한 것보다는 제 주변의 소소한 정보, 산책길이나 동네 맛집 같은 정보가 오히려 더 많이 읽혔네요. 다만 이런 글은 다른 블로그도 꾸준히 글을 쓰니 오랫동안 읽히는 글은 되지 못할 것 같긴 합니다. 

 

논고을 - 사당역 고기 맛집을 위한 변명

 

또 제 블로그는 한 분야를 전문적으로 쓰지 않고 그때그때 제 관심사와 경험 중심으로 글감을 골랐기 때문에 구독자는 많지 않고 대부분 검색을 통해 찾아오셨습니다. 이건 한계인 것 같습니다.

 

블로그 포스팅 조회수 순위 공개

그럼 지난 97일 동안 제가 블로그에 쓴 글들의 조회수 순위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이게 100% 정확한 통계는 아닙니다.

매달 조회수 상위 20개씩 집계되는데, 오늘까지의 통계를 합쳐서 집계했습니다.

상위 20위에 들어가지 않은 때에는 조회수 집계에서 빠졌으니 전체 통계와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제목	총 조회수
외도 보타니아와 해금강 - 거제도 섬여행 ①	281
논고을 - 사당역 고기 맛집을 위한 변명	257
북한산 진달래능선-칼바위 코스로 걷기	207
삼국 三國 - 넷플릭스 95부작 신삼국지 2010 리뷰	201
사당역 맛집 총정리 - 사당 인근 거주자의 내돈내산 리스트	195
TWG TEA 1837, 나는 속았다.	148
장사도 長蛇島, 이야기가 가득한 섬 - 거제도 섬 여행 ②	148
콘클라베 Conclave - 의심하는 신앙, 다양한 상징, 깊은 주제	115
중증외상센터' 백강혁, 실제모델 이국종 교수와 어디까지 닮았나	105
대한항공 새로운 로고, 해외 반응은?	102
삼양 대 농심,60년 라면 전쟁의 매운 맛 승부	100
삼국지, 어떤 번역본을 읽을까?	87
거제도 2박3일 여행 - 외도 장사도 저도(마산) 케이블카	87
국민체조는 한국에만 있었던게 아니네	87
한달 남은 오사카 만국 박람회 준비 상황	77
여론조사의 정당 지지도를 모조리 분석해 보았다	73
미래소년 코난의 유산들 - 아니메, 만화, 헐리우드	73
깻잎, 고수, 그리고 방아잎	65
딱 한달만에 애드센스 통과했네요.	65
적벽·이릉·관도 - 삼국지 3대 전투, 어디까지 사실일까	62
지브리 스타일로 그려줘'가 정책 위반이 되는 경우 + 해결책	59
하코네 & 가마쿠라 - 후지산의 아름다움	51
량원펑, 두 번의 인터뷰	49
영화 콘클라베 대사와 교황 프란치스코 어록 비교	44
현충원 벚꽃 2025년 4월 5일 답사+ 개화 시기 +여기도 한강라면이 있다	42
마쓰야마 松山, 한국인 여행에 최적화된 일본 소도시 2박3일 여행기	40
챗GPT의 지브리 스타일 복제는 편리하고 재미나고 합법적인 도둑질이다	33
거제 최고의 풍광, 파노라마 케이블카 - 거제도 섬 여행 ④(끝)	28
팔당 물안개 공원에서 얼어 붙은 남한강을 보다	26
아직도 가야 할 길' - 스캇 펙	24
말콤 엑스, 남이 쓴 자서전	22
고우영 삼국지의 결정판, 올컬러 완전판 10권 세트	22
의왕 백운호수에서 가벼운 산책을 👟👟	17
시부야역에서 본 관광일본 - 많아도 너무 많더라	13
미국 서부 산불의 재구성	11

 

저는 3가지 카테고리를 만들었습니다.

• 뉴스에 관한 뉴스 - 저널리즘과 이슈 / 44편
• 독후감 덕후감 - 책과 영화 넷플릭스 등 콘텐츠 리뷰 / 26편
• 가고 보고 먹고 쉬고 - 여행과 외식, 문화 정보 / 33

위의 순위를 보시면 알겠지만, 주로 여행과 외식 정보 글이 많이 읽혔습니다.

특히 2월에 다녀와서 시리즈로 쓴 거제도 여행 글은, 직접 찍은 사진을 넣어서 정보를 중심으로 썼는데 관련 검색으로 꾸준히 유입이 됐습니다. 거제도 여행글을 4편을 시리즈로 쓰고 나서 글끼리 링크를 했는데 그랬더니 더 꾸준히 검색이 됐습니다.

일본 여행이나 탄자니아 여행 글도 있었는데 그보다는 국내 여행 관련 글이 수요가 많네요.

외도 보타니아와 해금강 - 거제도 섬여행 ①

 

그 다음으로 위에서 소개했다시피 삼국지 관련 리뷰 글이 많이 읽혔습니다.

삼국지 글이 몇 편 쌓였을 때 관련 글들을 링크로 연결했습니다.

그러자 검색도 더 많이 됐습니다.

 

 

사당역 맛집 총정리 글은 여러 편으로 나눠서 쓸 수도 있었지만 귀찮아서 그냥 표 하나로 정리했는데, 그 때문인지 생각보다 오래 읽히고 있습니다.

 

사당역 맛집 총정리 - 사당 인근 거주자의 내돈내산 리스트

 

 

그 밖에 대한항공 로고 해외반응, 라면 전쟁 등 이슈와 관련된 글들이 읽혔습니다.

라면 전쟁 글은 제 기억과 옛 자료를 찾아서 나름대로 새로운 내용을 발굴해서 쓴 글이었습니다. 금방 반응이 오지는 않았지만 혼자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삼양 대 농심,60년 라면 전쟁의 매운 맛 승부

 

딥씨크 창업자 량원평 인터뷰 글은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원문을 찾아 AI로 번역을 한 글이었습니다.

이 글도 꾸준히 사람들이 찾아와 읽었습니다.

량원펑, 두 번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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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드센스 설정과 수익

수익은 애드센스 광고만 하고 있습니다.

 

애드센스 설정

처음 애드센스 통과했을 때는 포스팅 중간에도 광고를 넣었는데, 하루 조회수가 60~70회 이상이 되면서 부터는 본문 중간의 광고는 뺐습니다.

본문 중간 광고 외에 다른 광고는 모두 설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 글처럼 본문 광고가 삽입되는 경우가 있긴 하네요.)

 

또 이렇게 수정한 뒤에 발견했는데, 중간광고를 사용하기로 설정했을 때 쓴 글은 지금도 중간광고가 들어가 있습니다.

광고 설정은 그때그때 바뀌는게 아니라, 글을 써서 공개했을 때 정해진 html 내용 그대로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애드센스 수익

애드센스 수익은 지난 달의 경우 1.85 달러였습니다.

생각보다 적죠?

 

월간 조회수와 애드센스 수익을 정리하니 아래 표와 같이 되네요.

1월 중에 애드센스가 통과됐고, 4월은 6일까지 수익입니다.

현재의 수익 현황은 이렇습니다.

 

최근 30일 수익은 2달러가 넘었으니 많이 증가하긴 했습니다만, 누적 100달러를 넘으려면 5년은 걸리겠군요.

작정하고 돈 벌기 위해 달려들거나, 전문 분야 리뷰 등으로 외부 협찬을 받을 정도가 아니라면 블로그로 의미 있는 수익을 올리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경제나 생활정보 관련 글은 광고 클릭률이 더 높고 광고 단가도 높아서 수익이 더 많이 난다고들 합니다.

앞으로 블로그를 추가로 만든다면 그런 점도 고려할 것 같습니다.

 

일단은 그냥 100불이 채워지는 날 통장에 입금되면 저 혼자 맛있는 커피 한 잔 마신 뒤 아이들에게 용돈으로 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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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블로그 설정팁과 유입 경로

티스토리를 운영하면서 다른 분들의 글을 참고해서 몇가지 설정을 바꾼게 있습니다.

 

효과적인 티스토리 설정

먼저 포스팅 주소 표기 방법입니다.

처음에는 번호로 표기하는 방식으로 했는데, 제목으로 표기하는게 검색에 더 유리하다는 글을 보고 그렇게 설정을 바꿨습니다.

주소설정은 블로그 관리 화면에서 자신의 블로그 사진을 누르면 나옵니다.

 

또 처음에는 단락 앞 뒤 공백을 두도록 설정했는데, 지금은 바꿔두고 글 쓸 때 직접 손을 봅니다.

저는 제 사진이나 글 내용을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것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아닐수도), 그 뒤로 검색이 조금 더 잘 되는 것 같기는 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글 안에 제목과 본문을 잘 구분해서 설정하는 겁니다.

다음에서는 검색 결과를 보여줄 때 제목 구분을 잘 해준 글은 제목들이 같이 보입니다.

제목과 본문 구분을 잘 해주면 다음 검색에서 요런 식으로 보여집니다.

 

아무래도 이런 글은 더 잘 찾아보게 되겠지요.

네이버나 구글에서는 이렇게까지 보여주지는 않네요.

개인적으로 스킨도 바꿔주고 싶지만, 그러면 애드센스나 검색에 지장이 있을 것 같아 손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처음 설정할 때 잘 살펴보고 효과적으로 설정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유입 경로 분석

아래 그림은 3월 한달 간의 제 블로그 유입 경로 통계입니다.

기타 유입 역시 대부분 다음(50%)과 네이버 검색(20%)입니다.

 

전문적인 분야를 정하고 그 분야만 포스팅하면 구독자를 통한 안정적인 유입이 되겠지만, 제 블로그는 그런 성격은 아닙니다.

그래서 구독자를 늘리기 위한 별도의 노력은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검색에 의존할 수 밖에 없네요.

 

티스토리는 역시 다음 검색을 통해 유입되는 경우가 제일 많습니다.

네이버를 통한 유입도 꾸준히 늘고 있지만 아무래도 네이버는 검색 결과에서 네이버 블로그가 먼저 나오는 경향이 큽니다.

 

구글은 오래된 블로그 글을 더 신뢰하고 검색결과 상위에 보여주는 경향이 더 강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 블로그의 유입 경로를 보면 구글은 거의 존재감이 없습니다.

블로그를 몇년 이상 꾸준히 쓰면 구글 유입도 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

 

또 제 블로그 안의 링크를 통해 다른 글을 찾는 경우도 없지 않았습니다.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나면 이전에 썼던 관련 포스팅을 찾아 링크를 걸어주고, 이전의 포스팅에도 새 글을 링크해주는 일이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3일간의 유입경로를 보면, 특이하게 챗GPT를 통해 유입되는 사례가 잡혔습니다.

조금 신기하기는 한데, 제 콘텐츠를 챗GPT가 학습에 사용하고 있다고 하니 씁쓸합니다.

 

챗GPT에서 내용을 다 요약해서 보여주면, 과연 사람들이 블로그까지 찾아올까요?

생성형AI의 발전이 콘텐츠 산업에 어떤 영향을 줄지 여러모로 생각을 해봐야할 사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