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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 보타니아와 해금강 - 거제도 섬여행 ①

가고 보고 먹고 쉬고

by Paperback Writer 2025. 2. 2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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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섬여행 첫 여정

거제도.
남해 바다 위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크고, 가장 다채로운 매력을 가졌다.
한적한 어촌의 정취부터 이국적인 해변, 그리고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명소까지, 어디를 가든 색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매력은 거제도 앞 바다에 떠 있는 수많은 섬.

해금강과 외도는 유람선을 타고 하나로 묶어 다녀오는 코스다.
배를 타서 해금강을 둘러보고 외도에 내려 정원(보타니아)으로 꾸며진 섬 곳곳을 2시간 동안 걷고 돌아오는 여정이다.

섬, 바다, 갈매기. 거제도다.


🌊 거제 해금강, 바다 위에 떠있는 작은 금강산

거제 해금강(海金剛)은 남해의 비경이라 불리는 곳이다.
푸른 바다 위에 솟아오른 기암절벽과 해식 동굴들이 만들어낸 장관은 ‘바다 위의 금강산’이라는 이름 그대로다.

🔹 위치: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앞바다
🔹 특징: 천연기념물 제 418호, 배를 타야만 감상 가능

해금강은 섬 전체가 자연이 조각한 예술 작품이다.
절벽이 깎아지른 듯 솟아 있고, 파도가 만들어낸 동굴과 바위들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십자동굴’은 해가 뜨고 질 때 바위 사이로 빛이 지나가면서 십자가 형태를 만들며 장엄한 장면을 연출한다.

🚢 유람선 투어 필수
해금강은 배를 타야만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거제 여러 항구(도장포항, 구조라항 등)에서 유람선을 타면 외도 보타니아와 함께 코스로 둘러볼 수 있다.
파도가 잠잠한 날이면 동굴 안까지 들어갈 수도 있다.

📷 놓치면 후회할 절경

  • 십자동굴: 해 뜰 때와 질 때 신비로운 빛의 장관
  • 사자바위: 사자가 웅크리고 있는 듯한 형상의 바위
  • 미륵바위: 미륵불 형상을 닮아 불교적 의미를 지닌 바위

🎒 여행 꿀팁

날씨 체크 필수 – 바다 날씨에 따라 배 운항이 취소될 수도 있다.
아침 일찍 가기 – 햇살이 가장 아름답게 비치는 시간대 추천.
카메라 준비 – 자연이 만든 최고의 포인트들을 기록할 기회!
새우깡 먹이기 – 유람선이 바다에 뜨면 갈매기들이 따라 온다. 새우깡으로 갈매기들과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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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강과 갈매기


섬 입구

🌊 외도 보타니아, 비현실적인 낙원을 걷다

외도라는 섬을 한 개인이 아름다운 정원으로 일궜다.
이름하여 외도 보타니아.
현실을 잠시 잊고 싶을 때 찾기 좋은, 남국의 정원을 닮은 곳이다.
파란 바다와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 곳곳의 화려한 경치는 지중해의 섬에 온 듯한 느낌!

🚢 외도로 가는 길, 설렘의 시작

거제도에서 외도로 가는 방법은 배를 타는 것뿐. 유람선을 타고 푸른 바다를 가르며 달리다 보면, 어느새 작은 섬 하나가 눈앞에 떠오른다. 거제도에서 유람선을 탈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은 장승포항, 구조라항, 도장포항 등이 있다. 출발지에 따라 항해 시간은 20~40분 정도. 바닷바람을 맞으며 가는 길 자체가 이미 여행의 일부다.

구조라항의 2월 유람선 시간표

🌿 외도 보타니아, 남해의 작은 유럽

외도에 발을 디디는 순간, 여기가 한국인지 의심스러워진다. 야자수와 선인장, 형형색색의 꽃들, 그리고 푸른 지중해풍 건축물이 어우러진 모습은 남태평양의 어느 섬을 연상시킨다. 이 섬은 원래 개인 소유였으나, 40여 년 동안 한 부부가 일구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 주요 포인트

  • 천국의 계단: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계단. 사진 명소로 유명하다.
  • 비너스 가든: 대리석 조각과 꽃들이 조화롭게 꾸며진 정원.
  • 하트연못: 연못 위로 나무 다리가 놓여 있어 운치를 더한다.
  • 전망대: 외도의 전경과 남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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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 보타니아 하이라이트

📷 최고의 순간을 남기고 싶다면?

외도 보타니아는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가득하다.

  • 유럽풍 정원을 배경으로 감성적인 사진을 찍거나,
  • 천국의 계단에서 바다를 향해 걸어가는 모습을 남기면 멋진 한 컷이 완성된다.
  • 초록빛 정원과 파란 하늘이 어우러진 외도의 전경을 담아보자.

⏰ 운영시간 & 여행 꿀팁

  • 운영시간: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 입장료: 유람선 요금과 별도로 외도 입장료가 있다.
  • 유람선 예약: 성수기(봄·여름)에는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 한 가지 더, 준비하면 좋은 것

✔ 편한 신발: 외도는 걸어서 둘러봐야 하므로 운동화가 좋다.
✔ 모자 & 선크림: 햇볕이 강한 날이 많아 필수.
✔ 카메라 or 보조배터리: 사진 찍을 곳이 너무 많다.

 마무리: 바다 위에 피어난 작은 낙원

외도 보타니아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다. 자연과 인간이 함께 만들어낸 한 편의 예술 작품이다. 남해를 배경으로, 유럽 정원의 감성을 한껏 담은 이곳에서 하루쯤은 시간을 잊고 천천히 걸어보길 추천한다. 현실보다 더 현실 같지 않은, 그런 꿈 같은 곳이니까.

이름은 유람선...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외도 일주 코스
천천히 2시간이면 둘러볼 수 있다. 카페 식당과 노천카페도 있다.
겨울이나 비수기엔 운영을 안 하는 듯.
자연과 사람이 잘 어우러진 멋진 섬이다.
외도에서 본 다도해.
갈매기들 시점에선 어떻게 보일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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