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저(猪)를 쓰는 저도는 거제시와 창원시 두 군데에 있다.
거제 저도는 부산 가덕도 가는 길에 대통령 별장이 있는 섬.
옛 마산인 창원 저도는 연륙교로 이어져 쉽게 갈 수 있다.
200미터 높이의 용두산은 동네 뒷산처럼 오르기 쉬웠는데, 바닷가로 돌아 나오는 비치로드(Beach Road)가 멋졌다.
저도 입구는 콰이강의 다리 라고 써붙인 인도교와 연륙교가 나란히 있었다.
네비게이션에는 '마산합포구 해양관광로 1917'이라고 입력해 찾아갔다.
용두산 올라가는 길은 별로 볼 것이 없었다.
정상을 찍고 바닷가 쪽으로 내려가 비치로드 3코스부터 2코스-1코스로 바닷가를 걸었다.
3코스 구간은 아무런 길을 조성하지 않은 바위투성이였다.
그래도 제주도의 화강암처럼 거친 돌이라 미끄럽지 않았고, 적당히 스릴을 즐기면서 갈 수 있었다.
제4전망대가 있는 곳부터 데크 산책길이 바위 옆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뒤로는 마산 시내가 보이고, 오른쪽엔 섬, 앞에는 바다, 왼쪽엔 산이 있는 멋진 길이었다.
산까지 오르는 길은 금방이었지만, 비치로드를 다 걷는데는 2시간이 넘게 걸렸다.
길 마지막의 어촌마을에서는 바닷물이 얼마나 깨끗한지 볼 수 있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지만 비치로드로 산책을 온 주민들도 있었다.
사람들의 표정과 말투에서 경상도 바닷가 특유의 소박하고 밝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저도에도 식당이 많았다.
섬을 나오니 굴구이 식당이 줄줄이 서 있었다.
마침 보문 이라는 식당이 고속도로 가는 마산 시내에 있어서 맛있게 굴국밥을 먹었다.
거제도 2박3일 여행 - 외도 장사도 저도(마산) 케이블카
거제도 여행을 다녀왔다.서울에서 거제도까지 자차량로 5시30분.2박3일간 4개 섬을 다녀올 야심찬 계획이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3개의 섬과 거제 케이블카를 타고 노자산을 다녀왔다.섬과 산이
fattykim.tistory.com
외도 보타니아와 해금강 - 거제도 섬여행 ①
거제도 섬여행 첫 여정거제도.남해 바다 위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크고, 가장 다채로운 매력을 가졌다.한적한 어촌의 정취부터 이국적인 해변, 그리고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명소까지, 어디를
fattykim.tistory.com
장사도 長蛇島, 이야기가 가득한 섬 - 거제도 섬 여행 ②
장사도 역시 외도 보타니아와 마찬가지로 개인이 섬 하나를 관광지로 일군 곳이다.가는 곳마다 동백나무가 덤불을 이룰 정도로 많아 섬 명칭도 장사도 카멜리아.외도는 거제에 속하지만 장사도
fattykim.tistory.com
거제 최고의 풍광, 파노라마 케이블카 - 거제도 섬 여행 ④(끝)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는 거제도의 일운면 망치산에 있다.왕복 1만8000원으로 저렴하지는 않지만, 올라가 보니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조망이 좋았다.온라인 예매로 1000원씩 할인 받을 수도
fattykim.tistory.com
사당역 맛집 총정리 - 사당 인근 거주자의 내돈내산 리스트 (5) | 2025.02.28 |
---|---|
거제 최고의 풍광, 파노라마 케이블카 - 거제도 섬 여행 ④(끝) (0) | 2025.02.27 |
장사도 長蛇島, 이야기가 가득한 섬 - 거제도 섬 여행 ② (2) | 2025.02.25 |
외도 보타니아와 해금강 - 거제도 섬여행 ① (2) | 2025.02.24 |
거제도 2박3일 여행 - 외도 장사도 저도(마산) 케이블카 (3) | 2025.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