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렝게티.
세계 최대의 대평원. 동물의 왕국.
여행자라면 일생에 한 번은 가보고 싶은 목적지.
세렝게티 여행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다녀온 경험과 꼭 필요한 정보들을 정리한다.
우리는 3박4일 간 응고롱고로 국립공원과 세렝게티 남쪽을 다녔다.
응고롱고로와 세렝게티는 모두 탄자니아 북쪽에 붙어 있는 초원인데, 응고롱고로는 거대한 분화구 안에 동물들이 모여 있어 마치 세렝게티의 하이라이트 같은 곳이다.
바로 붙어 있는 세렝게티는 훨씬 크고 넓은 대평원이다.
보통 세렝게티-응고롱고로-타란기르 3곳의 국립공원을 방문하는데, 우리는 응고롱고로 1일, 세렝게티 2일, 마지막 날 경 비행기를 타고 아루샤로 나오는 일정이었다.
숙박은 응고롱고로에서는 공원 밖 호텔에서 하루 묵었고, 이틀은 세렝게티 안의 캠프(글램핑 텐트)와 호텔(건물)에서 잤다.
세렝게티는 연중 방문 가능하지만, 가장 좋은 시기는 건기인 6월에서 10월까지다.
이때는 초목이 짧아 동물을 발견하기 쉽고, 특히 7월부터 9월 사이에는 약 150만 마리의 누와 얼룩말이 펼치는 **대이동(Great Migration)**을 볼 수 있다.
이 거대한 자연의 축제는 놓쳐서는 안 될 장관이다.
대신 건기는 날씨가 덥고, 사자와 치타 같은 맹수들은 멀리 숨어서 보기 어려울 수 있다.
우기인 11월~5월은 초원이 푸르게 변한다.
또 새끼를 낳는 시기라 아기 동물들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도로가 진흙탕으로 변해 이동이 쉽지 않을 수 있다.
우리의 여행 기간에도 진흙탕에 빠진 차를 만나서 도와주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초원이 푸르러서 우기도 좋았다.
세렝게티 여행은 보통 3박 4일에서 5박 6일 일정이 추천된다. 대표적인 일정은 다음과 같다.
이 일정은 타랑기레와 옹고롱고로까지 묶어 다양한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는 구성이다.
우리는 타랑기레를 생략하고, 응고롱고로를 하루, 세렝게티을 이틀 충분히 보았다.
대신 마지막 날 경비행기를 타고 세렝게티에서 아루샤로 나왔다.
하루 종일 걸리는 길을 50분 만에 나왔으니 하루를 절약한 셈이었다.
한국에서 탄자니아로의 직항 항공편은 없다.
주로 중동(도하, 두바이)이나 에티오피아, 유럽(암스테르담)에서 탄자니아의 킬리만자로 국제공항(JRO) 에 간다.
킬리만자로 공항에서 세렝게티 사파리의 출발점인 아루샤까지는 차로 약 1시간 30분 거리다.
아루샤 공향이 더 최신 건물인데, 킬리만자로 공항이 국제공항이다.
항공권은 최소 2~3개월 전에 예매하면 더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탄자니아 입국 시 비자가 필수다.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전자비자를 미리 발급받으면 입국 절차가 간편해져서 추천한다.
아프리카 여행 시 황열병 예방접종이 필수다. 접종 후 **국제예방접종증명서(옐로우카드)**를 받아 입국 시 지참해야 한다. 말라리아 예방약 복용도 권장된다.
접종은 최소 여행 10일 전까지 완료하는 것이 좋다.
세렝게티에서의 숙소는 캠핑과 롯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웹으로 검색하면 대표적인 숙박시설로는 세렝게티의 ‘세로네라 롯지(Seronera Wildlife Lodge)’나 옹고롱고로 분화구 인근의 ‘응고롱고로 토틸리스 캠프(Ngorongoro Tortilis Camp)’가 나온다.
세렝게티 여행 준비물 목록을 정리했다.
세렝게티 여행은 대부분 전문 사파리 여행사를 통해 진행한다.
개별 자유여행은 불가능하다.
특히 성수기(7~9월)에는 최소 3개월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
일찍 예약하면 할인 혜택이 많고 좋은 숙소 선택도 가능하다.
우리는 Ahmo Travel 이란 곳을 이용했는데, 한국어 홈페이지가 있어서 편리했다.
사파리 차량도 다른 차들보다 좋은 최신형이었고, 한국인을 자주 안내해서 현지인 가이드분들이 친숙하게 안내해줬다.
아름다운 여행의 시작 | 아모트래블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 어드벤처 여행
www.ahmotravel.com
세렝게티 여행은 평생 기억에 남을 인생의 특별한 경험이다.
준비가 많고 비용도 적지 않지만, 철저히 계획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미리 배워가면 좋은 스와힐리어 노래 'Jambo Bwana;를 소개한다.
잠보는 헬로우, 브와나는 'Sir'라는 표현이다.
노래에는 Kenya Yetu 라고 케냐 얘기가 나오는데, 탄자니아에서는 탄자니아라고 부른다.
세렝게티에서 만난 쇠똥구리
세렝게티를 달리던 사파리 차가 갑자기 멈췄다. 드넓은 초원 위. 사자나 얼룩말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뭔가 싶은데 가이드가 차 아래를 가리켰다.작은 공처럼 생긴 흙뭉치가 부지런히 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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