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근현대 역사관은 부산의 구도심 한가운데 있다.
부산의 상징인 용두산 공원 부산타워 바로 아래다.
남포동역과 중앙동역에서 가깝고, 국제시장과 부평깡통시장,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걸어올만한 거리다.
(버스도 다닌다)
본관과 별관 2개 건물인데, 별관은 일제시대에 동양척식주식회사 건물로 쓰이고 90년대까지 미국문화원이었던 곳이라 역사의 현장이다.
전두환 시절인 1982년 3월 부산 지역 대학생들의 방화 사건이 벌어진 곳으로 유명하다.
이 건물은 1929년에 지어진 서구 양식의 건축물로, 2001년 부산광역시 지정 기념물 제29호로 지정되었다.
1999년 미국이 문화원을 닫으면서 부산 시민에게 반환했다.
2003년 7월 3일 역사관으로 개관했다..
그래서 저 불타는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지금은 바로 옆의 한국은행 건물이 본관, 옛 미문화원은 별관으로 쓰인다.
본관에는 카페와 전시실이 있고, 별관은 도서관과 휴식 시설로 꾸며졌다.
모두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데, 공간이 공간인 만큼 예스러운면서 멋있다.
상설 전시 내용도 꽤 재미있다.
(요즘 우리나라에 생기는 박물관이나 전시관에 가보면 전시 내용을 참 잘 만들어 놨다.)
https://maps.app.goo.gl/TxnS54W2N1QdHAA76
부산 근현대 역사관 홈페이지에는 상설전시와 함께 특별전시나 이벤트도 안내하고 있다.
https://www.busan.go.kr/mmch/index
Home : 부산광역시 부산근현대역사관
www.busan.go.kr
부산역에서 버스로 가는 방법: 부산역 앞 버스 정류장에서 남쪽으로 가는 버스 중 81번 또는 40번 버스를 타고 '국제시장'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버스로 10분 정도 거리. 가깝다. 걸어서 약 3분 정도 이동하면 부산근현대역사관에 도착.
역사관 주변 명소: 바로 옆이 용두산공원. 서울의 남산타워처럼 부산을 상징하는 부산 타워가 있다. 꽃시계 사진이 어릴 적 국정교과서에도 실려 있었다. 또 다른 명소인 감천문화마을은 1950년대 산비탈에 형성된 마을로, 계단식 주택과 알록달록한 벽화로 유명하다. 이곳은 '한국의 산토리니' 또는 '부산의 마추픽추'로 불리는 달동네다. 영화에도 등장한 국제시장, 바로 옆의 어묵골목과 간식거리들이 유명한 부평 깡통시장. 그리고 보수동 책방골목도 버스 2~3정거장 거리에 있다. 근현대역사관 건너편 골목에는 일미밀면이라는 유명한 밀면집이 있다. 밀면을 좋아하면 강추. 부산영화제의 탄생지인 남포동 극장가도 가까운데, 지금은 명동과 비슷한 쇼핑가다.
역사관이 있는 동네는 옛날 부산시청(지금 롯데백화점)부터 자갈치시장, 부산 어항, 용두산공원, 극장가, 국제시장 등으로 이어지는 옛 도심이다. 지금은 해운대나 서면에 밀렸지만 마치 서울의 종로3가처럼 곳곳에서 뜻밖의 멋을 찾을 수 있는 재미난 곳이다.
산책 삼아 길을 걸으며 배가 출출하면 밀면이라도 한 그릇 먹든지 부산어묵을 먹는 것도 부산을 즐기는 방법.
일미밀면집은 밀면맛으로 유명한데 가게가 무척 좁다. 웬만하면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곳인데, 다른 곳보다 한약 냄새가 적기는 하지만 그래도 돼지 사골과 한약재를 써서 밀면을 처음 먹는 사람에게는 호불호가 있을수도 있다. 돼지국밥도 같이 한다.
어묵은 꼭 물에 불린 것만 아니라 금방 공장에서 만들어 나온 것을 그냥 들고 먹어도 맛있다. 윤석열 대통령 시절 이재용 등 재벌 총수들과 어울려 어묵을 먹은 곳이 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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