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애플은 실패한 전기차, 샤오미는 가능했던 이유

뉴스에 관한 뉴스

by Paperback Writer 2025. 4. 28. 10:23

본문

반응형

뉴욕타임스가 재미있는 기사를 썼다.

 

왜 중국 가젯 업체는 전기차를 만드는데 애플은 못하나

-샤오미는 스마트폰과 가전 만드는 회사인데 전기차 13만5000대를 지난해 팔았다. 중국의 튼튼한 제조업 공급망(서플라이 체인) 덕분이었다.

 

중국 전기차의 질주가 무섭다.

가성비에서 한국차를 앞지른다.

전기차의 성능에서 독일차를 눌렀다.

판매량에서는 세계 최대의 내수 시장을 앞세워 질주하고 있다.


🧠 너무 길면 요것만(TL;DR)

애플은 10년간 100억달러를 투자하고도 전기차 프로젝트를 포기했다.

샤오미는 3년 만에 첫 번째 전기차 SU7을 시작했고, 지난 해 13만5000대를 팔았다.


🚗 같은 꿈, 다른 결론

개발의 시점에는 같았다.

전기차 시대에 가겠다는 꿈.

애플과 샤오미.

둘 다 스마트폰과 전자제품을 만드는 제조업체다.

 

애플은 2014년 전기차 개발에 착수했다.

여러 차례 방향 전환과 내부 갈등의 소식이 가끔 전해졌다.

2024년 프로젝트를 공식 종료했다.

 

샤오미는 2021년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3년 만에 SU7을 출시하며 진입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13만 5천 대를 판매했다.

민첩한 실행력과 전략적 판단의 결과입.

 

애플은 아이폰처럼 전기차를 만들려 했다.

자신들이 개발하면 해외의 제조업체에 주문하고 전세계에 파는 전략.

샤오미는 자신들의 폰처럼 전기차를 만들었다.

사용자의 필요와 개인 취향에 맞춘 UX를 개발하고 직접 제조에 나섰다.


🔍 애플의 실패

애플은 전기차를 잘 만드는 기업이 되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해왔다.

2014년에는 '프로젝트 타이탄(Project Titan)'이라는 이름으로 전기차 개발에 착수했다.

막대한 자원과 기술을 투입하여 기존의 제조 및 유지 관리가 가능한 완전한 전기차를 만들고자 했다.

 

그러나 자동차를 만드는 일은 컴퓨터나 폰을 만드는 일과는 완전히 다른 세계였다.

애플은 필요한 자료를 충분히 수집하지 못했다.

자원 구축에도 한계를 겪었다.

적절한 방향을 설정하지도 못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측 모두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웠다.

결국 10년간 100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프로젝트 타이탄을 중단했다.

시장에서 원하는 가격대에 제대로 된 성능을 갖춘 차를 만들 가능성이 보이지 않았던 것.


🏢 샤오미의 성공: 중국의 EV 공급망

샤오미는 달랐다.

중국에는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배터리, 제조 설비, 구조 기술 등이 다 있었다.

BYD, CATL과 같은 공급업체를 통해 배터리부터 다양한 부품까지 모두 공급 받을 수 있었다.

중국에는 전기차 프로젝트에 필요한 사회적 기술적 지원이 가능한 체계가 있었다.

샤오미는 공장을 새로 짓기보다 기존 공장을 인수해 제조 일정을 앞당겼다.

도시화된 공장, 고도화된 설비, 관련 공정 시장을 사들였다.

더 중점을 둔 것은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 생산이었다.

기존  공장을 IT기술로 연결해 통합 생산 과정을 구축했다.

SUV7의 등장은 모두가 예상한 것보다 2개월 더 빨랐다.


🌐 사용자 이해와 접근법이 달랐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가전제품, IoT 기기 등을 결합한 개인 맞춤형 생태계를 발전시켜왔다.

SU7 역시 이러한 생태계의 일부였다.

다양한 기기와의 연동을 통해 사용자에게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예를 들어, 차량에서 가전제품을 제어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차의 충전과 정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 데이터를 활용하여 충전 시간 최적화, 사용자 맞춤형 기능 제공 등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했다. ​

 

플이 '웹 서비스'를 시스템 개발의 최우선으로 삼았다면, 샤오미는 '사용자의 생태계' 전체를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해나갔다.


🧠 소프트웨어 중심의 EV 전략

OTA 업데이트를 통한 지속적인 진화

샤오미는 SU7에 OTA(Over-The-Air) 업데이트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차를 사고 나서도 차량의 기능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것이다.

2024년 12월에 배포된 1.4.5 버전에서는 Vision-Language Model(VLM)을 통합했다.

공사 구간, 어두운 도로, 침수 지역 등을 인식하고 운전자에게 문자와 음성으로 경고하는 기능이다.

2025년 3월에 출시된 1.5.10 버전에서는 에너지 관리를 최적화해 주행 경험을 향상시켰다.

HyperOS를 통한 생태계 통합

SU7은 샤오미의 HyperOS를 기반으로 스마트폰, 가전제품, IoT 기기 등 연계된다.

차 안의 스크린에 스마트폰의 화면을 미러링하거나, 차에 앉아서 음성 명령으로 집안의 불을 켜고 에어컨을 가동 시키는 식이 가능하다.

사용자 경험 중심의 설계

샤오미는 SU7을 사용자 경험(UX)을 중심으로 설계했다.

16.1인치 3K 디스플레이, 56인치 HUD, 회전식 계기판 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 샤오미의 전기차 시장 진입 전략

  1. 공급망 확보: 배터리, 부품 등 핵심 자원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2. 생태계 구축: 차량과 연동되는 기기 및 서비스 개발, 통합된 사용자 경험 제공.
  3. 소프트웨어 개발: OTA 업데이트 등 소프트웨어 전략으로 지속적인 제품 개선.
  4. 브랜드 전략: 기존 브랜드의 신뢰도를 활용하여 새로운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 확보.

🧭 결론: 전기차 시장은 자동차 시장이 아니다

샤오미 SU7의 성공은 전기차 시장은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개별 제품보다 생태계,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보다 기술 기업이 주도한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입증했다.

애플의 실패와 샤오미의 성공은 전기차 시장에서의 전략적 접근 방식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