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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1박2일 여행 ① 여행준비와 일정 - 798예술구, 산리툰, 후통, 쓰차하이

가고 보고 먹고 쉬고

by Paperback Writer 2026. 4. 1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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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만에 베이징을 갔다.

798거리, 산리툰, 쉬뒤 호수, 후통 거리와 찬하이 운하를 걸었다.

새우 훠궈, 버섯 훠궈, 양꼬치...

서점과 쇼핑몰에서 만난 베이징은 기억 속의 그 베이징이 아니었다.

만리장성과 자금성을 다녀온 뒤 새롭고 젊고 현대적인 베이징을 보기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여정과 기록을 남긴다.

 

②베이징에서 먹은 음식들과 여행 단상

 

베이징 1박2일 여행 ② 먹거리 - 바슈왕포, 화찌아디, 그리고..

1박2일 베이징 여행 기록의 2편이다.천안문, 자금성, 만리장성, 이화원... 그 다음 베이징을 가면 어디로 가고 뭘 먹을까 혹은 왜 가야할까 질문을 가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2026년 4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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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여행 준비

항공권

마일리지가 조금 아깝기는 해도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썼다.

트럼프가 이란을 공격하기 전이어서 유류할증료가 저렴했다.

마일리지 좌석은 언제나 확보하기 어려웠는데, 이번엔 아주 쉬웠다.

함께 간 일행은 여행 며칠 전에 일정을 바꿨는데 쉽게 마일리지 좌석을 얻었다.

저가 항공이나 중국 항공사를 이용하면 당연히 저렴하게 올 수 있고, 톈진을 이용하는 편법도 있다. 톈진에서 베이징은 고속 열차로 30분 거리이니까, 인천공항에서 서울 가는 것보다 가깝다.

 

환전 필요 없고 앱으로 준비하기

숙소는 선배의 왕찡 집 빈 방을 이용하기로 했고, 1박2일 동안 이동과 식사까지 모두 안내를 받았다.

너무나 고마운 선배.

비자도 환전도 하지 않았다.

중국에서도 불편이 없었다.

비자는 면제인데다가, 네이버 페이와 카카오 페이 앱 안에서 자동으로 알리 페이가 떴다.

알리 페이가 안 되는 곳이 없었다.

 

Alipay - Google Play 앱

Alipay is a leading open platform for payments and digital services in China.

play.google.com

 

 

大众点评 - Android 앱 Google Play

수백만 개의 최신 Android 앱, 게임, 음악, 영화, TV 프로그램, 도서, 잡지 등을 즐기세요. 기기 간에 공유되어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습니다.

play.google.com

 

택시를 부르고 식당을 예약하는 일은 선배가 해주었다.

알리 페이 앱에는 택시를 부르는 우버와 식당을 예약하는 따종디엔핑 (大众点评)이 함께 있다고 한다.

 

알리 페이를 미리 깔아서 한국 카드나 계좌와 연결하고, 식당이나 이동할 목적지의 중국어 간자체 글자를 미리 메모장 같은 데 복사해 두면 편리하게 사용할 것 같다.

중국은 한국보다 배달 문화가 더 발달해 있다. 심지어 커피 한잔까지도 무료 배송이 된다고 한다.

지도는 구글지도보다 고덕지도를 쓴다. 앱 스토어에서는 Amap global 이라고 검색해서 설치하면 된다.

 

중국 여행 필수 앱

가이드나 안내 없이 독립 여행을 한다면, 앱을 미리 설치할 필요는 있다.

정리하면 이렇다.

 

결제는 알리페이 支付宝 또는 위챗페이 微信支付

길 찾기는 고덕 지도 高德地圖
맛집 검색과 예약은 따종디엔핑 大众点评
차 호출과 이동은 디디추싱 滴滴出行

대도시 지하철 노선은 메트로맨 中国地铁通
음식 배달은 메이투안 美团

 

중국 입국 사전 신고

인천국제공항에서도, 베이징 셔우두 공항에서도 입출국 수속이 너무나 간편해서 마치 지하철 타는 느낌이었다.

공항에서 입출국 때 잠깐 줄 서야 하는 것만 빼면 국내 여행만큼이나 간편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중국에 입국 사전 신고를 온라인으로 하는 것.

여기 링크로 가서 중국 입국 신고를 하면 된다.

 

入境卡填报

 

s.nia.gov.cn

링크로 가면 위의 화면이 나오는데, 파란색 'Entry Declaration'을 눌러서 들어가면 된다.

여권 사진 파일을 미리 준비하고, 항공권 날짜와 편명, 숙소 주소와 중국내 연락처를 써야 한다.

숙소가 호텔 같은 곳이면 주소 없이 이름만 써도 된다.

연락처는 안 써도 된다.

사전에 신청을 못했다면, 공항에서 할 수 있다.

비행기를 타니 사전 신청 안 한 사람에게 종이를 주는데 QR코드가 있었다.

공항에서도 입국 심사하는 줄에 QR코드가 계속 있었다. 결국 온라인으로 등록을 해야 한다.

등록을 마치면, 바로 PDF나 이메일로 서류를 받을 수 있다.

나는 PDF로 받은 뒤 그림으로 저장해서 중국 입국 때 보여줬다.

 

금요일 아침 서우두 공항은 한산했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입국 심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30분도 안 걸린 것 같다.

3터미널 내 전차를 타고 3C로 내려서 나왔다.

짧은 일정이라 짐을 찾을 필요도 없으니 그냥 걸어서 공항 밖까지 왔다.

 

서우두 공항은 주차장이 굉장히 복잡했다.

미리 차를 호출해도 어디에서 만날 수 있는지 처음 간 사람은 혼란스러울 것 같았다.

미리 마음의 여유를 약간 가지고 차를 부르든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마음이 편할 것 같다.

 

어쨌든, 이제 베이징으로 왔다!

자금성 천안문 만리장성 왕푸징 같은 단어로 기억돼 있지만, 베이징은 그 동안 얼마나 많이 변했을까.


세련되고 개성적인 798 예술구 798艺术区

798로의 중심지에 현대차의 스튜디오가 있다. 황금색으로 단장돼 황금색 컨셉트카를 전시하고 있었다.

 

공항에서 향한 곳은 798로.

여기는 서울의 성수동이나 문래동처럼 공장 지역이 힙하게 바뀐 곳이다.

성수 문래와 다른 점은, 공장은 전혀 남아 있지 않지만 공장 시설은 거의 그대로 있다는 점, 그리고 규모가 훨씬 크다는 점이었다.

 

798예술구(798艺术区)라고 불리는 이 곳은 원래 구소련과 독일 기술로 세워진 군수공장 지대였다.

소련 해체와 독일 통일 이후 군수 산업이 쇠퇴하면서 방치돼 있었다.

서울의 산업단지 지역이 그랬던 것처럼, 베이징시는 2000년대에 여기를 완전히 철거하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만들려고 계획했다.

이 곳 근처에 있던 미술대 학생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창작공간을 마련하며 들어왔다.

공장이 전시장과 스튜디오로 바뀌면서 예술가의 도시로 바뀌고 있었다.

결국 중국 정부가 2006년 문화창의산업 집중구로 지정하고 옛 공장 시설을 예술적으로 재활용하기로 했다.

지금은 베이징의 대표적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타임·뉴스위크·포춘 등에서 수백개의 갤러리와 카페, 아트숍이 공존하는 곳으로 조명했다.

때마침 중국 미술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798로는 중국 현대 미술과 세계 미술계가 만나는 국제적인 장소가 됐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거치면서 유명해지자 여기서도 젠트리피케이션이 벌어지고 있다.

임대료 상승과 상업화로 창작 예술가가 밀려나고 카페와 옷가게가 주류를 이루는 풍경이 점점 두드러진다.

 

하지만 중간 과정을 몰랐던 내가 보기에는 서울 성수동과 홍대앞이 잘 뒤섞인 분위기로 보였다.

오히려 798로가 더 개성적으로 보이기도 했다.

성수동은 유명 브랜드의 팝업스토어가 이어지면서 점점 쇼핑과 소비의 거리가 되어가고 있다.

홍대앞 역시 젊은 미술가들이 주변으로 밀려나며 프랜차이즈 스토어가 메인 거리를 차지하고 있다.

798로는 상업화가 되었다고는 해도 여전히 아트 굿즈를 파는 가게들이 많았고, 거리도 넓고 여유가 있어 보였다.

곳곳의 건물 외벽에 설치된 작품들과 공장지대를 재생한 산책로 등은 재미있고 세련된 분위기를 만들었다.

굿즈와 카페는 외국 가게보다는 중국 브랜드나 독립적인 상점들이 많아서 중국의 현대 미술과 젊은이들의 감각을 차분히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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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예술구의 거리 풍경
798예술구 끝자락에 위치한 한국 JYP의 베이징 사무소. 맞은 편에 건물 한채를 더 쓰고, 베이징 다른 곳에도 스튜디오가 있다.

 

특히 좋았던 곳은, 798로 중심지에 위치한 서점, 방관서사(旁观书社 Insight Bookshop)였다.
아무리 예술구라고 해도 임대료가 비싸서 스튜디오들이 사라지고 있는데 가장 눈에 띄는 위치에 서점이 있었다.

MANNER는 중국의 커피 프랜차이즈인데 스타벅스 상위호환의 리저브급 프랜차이즈다.

서점은 딱 사진에 보이는 크기였는데, 주로 예술서적을 파는 곳임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입구에는 할인서적이 있고, 안으로 가면 그림책부터 화집, 사진집 등 다양한 책들이 예쁘게 진열돼 있었다.

10평도 안 될 것 같은 좁은 공간인데 어쩜 이렇게 알차게 진열해 놓았는지!

여기서 베이징 지도 모양의 마그넷과 50% 할인하는 고흐의 편지 책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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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이 바빠 미술관에 가보지 못한게 아쉬웠지만, 다음에 베이징 현대 미술 기행으로 와봐도 좋을 것 같았다.

서점도 있고 꽃집도 있고, 홍대앞 스러운 편집숍들도 재미있었다.

프라이버스 때문에 사람 얼굴을 팬더로 바꿨습니다.^^
798예술구를 한눈에 설명하는, 옛 공장 시설과 철도 객차, 그리고 예술작품. 멀리 공장 굴뚝이 배경으로 보인다.


산리툰과 쉬취 호수  Sanlitun 三里屯, Shuizhui Lake 水碓湖

산리툰은 베이징의 명품 쇼핑몰인데, 건물이 아니라 거리를 만들었다.

한 블록 안에 에르메스 루이뷔통 부터 애플, 나이키 에어조던, 아디다스, 한국의 젠틀몬스터까지 다양한 브랜드들이 모여 있다.

인상적인 것은 한국의 안경테 회사인 젠틀몬스터가 산리툰 입구에 큰 매장을 가지고 있고, 산리툰 한 가운데에도 젠틀몬스터의 팝업인 탬버린이 있었다.

산리툰 안에도 식당과 카페가 많이 있다. 한국의 아워 베이커리도 여기에 있었는데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

베이징 곳곳에서 파리 바게트 가게를 봤는데, 여기서도 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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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산리툰을 살짝 벗어나 노점처럼 생긴 카페의 노변 좌석에 앉아 커피를 마셨다.

인도 위에 설치된 작은 가게들이 줄지어 있는데, 젊은 사람들이 커피 차 케익 아이스크림 같은 디저트를 열심히 만들어 팔고 있었다.

인상적인 것은, 어느 가게든지 들어가서 주문을 하면 다른 가게 음식도 가져와서 먹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격자커피 Grid Coffee 格子咖啡 라는 거리의 작은 가게에서 로마노 하이볼이라는 커피를 주문했는데, 아메리카노에 탄산과 레몬을 넣은 아주 신 맛이었다. 노변 좌석에 앉아 옆 가게의 아이스크림을 사 와서 같이 먹었다.

담배를 피는 사람들도 가끔 있긴 했지만 공기가 깨끗해서 괜찮았다.

인스타그램에서 찾은 그리드 커피 사진

 

산리툰에도 제법 큰 규모의 서점이 몇군데 보였다.

비행기에서도 옆자리에 앉은 중국 소녀가 전자책 단말기로 책을 읽고 있었다.

서점에서 본 책들은 가격이 저렴했고 종류도 다양했다.

일본 만화가 인기인 듯 했지만 소설도 다양했고, 문학가와 철학자를 소개하는 문고판 서적들도 중심부에 진열돼 있었다. 

펜글씨 교본이 많았고, 인문학과 예술 서적도 비중이 컸다.

한국의 대형서점들보다 수준이 더 높다는 생각이 들었다.

쉬취호수

쉬취호수, 한자로 수대호라는 곳은 서울의 석촌호수처럼 쇼핑몰과 인공호수가 어우러진 지역이다.

외국인이 굳이 찾아가지는 않는 곳인데, 저녁 식사를 이 곳에서 하기 위해 갔다.

호수는 자오양공원朝阳公园이라는 베이징 서부에선 비교적 큰 공원에 있는데, 이 공원 안에 남쪽 호수 南湖와 쉬취호수 2개의 인공호수가 있다.

정말 석촌호수처럼 저녁에 곳곳에 불이 밝혀져 있고 놀이공원도 있어서 산책하러 온 사람들과 쇼핑객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었다.

배를 타는 곳도 있어서 호수와 운하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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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인상적이었던 것은 쇼핑몰 입구의 가장 비싼 상가에 자동차들이 전시돼 있었던 점이었다.

테슬라, 지커, BYD 가 있었다.

전기차 브랜드다.

특히 지커는 롤스로이스를 연상케하는 최고급 전기차를 여러대 전시해 놓고 있었다.

중국은 전기차 시대로 넘어가고 있었고, 소형차부터 최고급 세단, SUV와 미니밴, 럭셔리밴과 대형트럭까지 모든 종류의 전기차들이 이미 거리를 달리고 있었다.

중국에서 전기차는 번호판이 초록색이다. 도로 위 차들의 절반은 전기차였던 것 같다.


베이징의 인사동, 난뤄구샹 후통 南锣鼓巷 胡同 그리고 인공호수 쓰챠하이什刹海

난뤄구샹 후통 南锣鼓巷 胡同

후통 胡同 이란 옛골목을 일컫는 말이다.

베이징 특유의 검은 벽돌로 단단하게 지은 집들이 이어지는 골목이 아직도 여러 곳에 보존돼 있다.

특히 서울의 사대문안과 같은 자금성 주변에 후통이 많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이 자금성의 동북쪽에 있는 난뤄구샹 南锣鼓巷 이다.

여기는 경복궁 옆 서촌이나 인사동처럼 전통적인 서민 음식과 길거리 음식, 전통을 현대화한 상품을 파는 가게들이 골목 양쪽을 꽉 채우고 있다.

지하철로도 난뤄구샹역 南锣鼓巷站 으로 바로 갈 수 있어서 인기다.

베이징덕을 먹을 시간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여기서 베이징덕을 멕시코식으로 말아서 파는 가게를 발견하고 먹을 수 있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키링이나 인형도 중국스러우면서 귀여운 캐릭터로 많이 팔고 있고, 길에서는 강정과 전병을 시식하라고 나눠준다.

이런 가게들 사이로 수십만원짜리 다기나 옛 그릇을 파는 가게들도 뒤섞여 있다.

토요일 오후여서 그런지 거리는 어깨를 부딪치지 않고 지나갈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는데, 수시로 인력거 자전거 오토바이도 다녀 정신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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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대충 쇼핑을 한 뒤 전통적인 분위기의 식당에서 버섯 훠궈로 식사를 했다.

진귀한 버섯과 담백한 국물을 배부르게 먹은 뒤 후통의 옆골목을 슬슬 걸었다.

100년 전 이 곳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우리의 선조들이 생각났다.

 

쓰차하이 什刹海 거리

공항에 가기 전 마지막으로 후통에서 가까운 호수, 쓰차하이를 산책했다.

호수라기보다는 약간 큰 개천 같은 분위기였는데, 이름은 무려 바다였다.

찬하이 Qianhai 前海 - 후하이Houhai 后海라고 부르는 두 호수가 운하처럼 연결돼 있는데, 이 호수는 자금성 옆의 더 큰 호수로 이어진다.

이렇게 이어지는 호수를 모두 바다라고 부른다.

아마도 자금성 뒤편에 있어서 그렇게 과장해서 부른 것 같다.

쓰차하이 주변에는 베이징의 옛 건물들이 잘 보존돼 있고, 식당과 찻집으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따뜻한 봄날 토요일 오후여서 그런지 여기도 사람이 많았다.

꽃가루가 많이 날려서 조금 불편하기는 했지만, 베이징의 정취를 만끽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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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 200년 된 찻집에 올라가 커피와 차를 마시며

마지막으로 베이징의 옛 도시를 조망했다.

현대화되고 화려해진 베이징에서도 이런 옛 건물과 거리가 이렇게나 대규모로 보존돼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르겠다.

서울에도 서촌 북촌이 있기는 하지만, 여기에 비할바는 못되는 것 같다.

 

조선시대와 고려시대, 중국으로 인질처럼 끌려왔던 왕세자와 사신들은 이런 베이징의 모습을 보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

거대한 중국의 힘에 압도 당해서 위축되었을 것이고, 자신들의 목숨이 이 낯선 땅에서는 얼마나 하찮은가 생각하며 불안했을 것이고, 거만한 중국인들의 태도에 굴욕과 분노를 느꼈을 것이고, 마침내 조선의 힘을 길러야겠다는 결심을 할 때 쯤이면 고국에 돌아가게 되지 않았을까.

200년 넘은 찻집의 루프탑에서 바라 본 베이징 시내.

다음에는 베이징에서 먹은 음식들과 감상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꿀팁!

CCTV와 중국 마천루를 조망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바로 China World Mall 6층.

예쁘게 차려 입은 처자들이 열심히 인스타 촬영을 하고 있었다.

야경을 구경하기 좋은 곳이다.

 

 

 

베이징 1박2일 여행 ② 먹거리 - 바슈왕포, 화찌아디, 그리고..

1박2일 베이징 여행 기록의 2편이다.천안문, 자금성, 만리장성, 이화원... 그 다음 베이징을 가면 어디로 가고 뭘 먹을까 혹은 왜 가야할까 질문을 가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2026년 4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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